한국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람들



82년 7월, 한국 인터넷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대전 전자통신연구소를 1200bps 전용선으로 연결한 SDN이라는 이름으로 태 어났다. 그후 하와이까지 56Kbps로 연결된 하나망 탄생, 그리고 94년에 KORNET, 데이콤 인터넷, 아이네트기술 등의 상업망 등장 에 이르기까지 한국 인터넷은 숨가쁜 발걸음을 계속해왔다.

95년을 인터넷 대중화의 원년이라고 한다면 그 덕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WWW과, 묵묵히 한국 인터넷 발전에 기여해온 숨은 일꾼들에게 돌려야 한다. SDN에서 상업망에 이르기까지 한국 인터넷의 13년 역사는 전길남, 송관호, 한선영, 펠릭 스 빌러리얼, 양재수, 변옥환, 허진호 등 걸출한 인물들을 배출했다. 이제 그 뒤를 이어 TG-Web, WWW-KR 등의 젊은 인재들이 새 록새록 떠오르고 있다. 한국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올라선 사람들을 만나본다.

전길남( chon@cosmos.kaist.ac.kr )

'한국 인터넷의 대부'로 불리는 과기대 전산과 교수. 인터넷 소사이어티의 전 회장인 빈트 서프, 인터롭 컴퍼니 의장인 대니얼 린치, 일본 게이오 대학의 줌 무라이 등과 함께 세계 인터넷을 움직이는 5인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지난 6월까지 APNG(아시아 태 평양 네트워크 그룹) 의장직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96년 1월에 개최될 전세계 인터넷 축제, 인터넷 월드 엑스포 '96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과 비즈니스, 언론, 관계 등 한국 인터넷 곳곳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Felix Vilarial

서강대 전자계산소 소장. 76년 한국에 온 이후 서강대에 메일, 고퍼, 아키, FTP, 유즈넷 뉴스 서버 등을 설치해 서강대의 인터 넷 활용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허진호( jhhur@inte.co.kr )

인터넷 전문업체 아이네트기술의 사장. 94년 12월 인터넷 접속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고, 95년 3월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SLIP/ PPP 서비스를 개시해 웹 붐을 일으켰다. 과기대 석사 시절에는 전길남 교수 밑에서 국내 세컨드 도메인 네임인 ac, co, re, go, or, nm을 구성하기도 했다.

박현제( hjpark@dino.media.co.kr )

84년부터 전산망간 연동 문제를 연구했으며, 87년까지 전산원에서 국내 최초의 인터넷 망인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 구축에 참여했다. 90년에는 KAIST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하나망을 관리했다.

한선영( syhan@galaxy.konkuk.ac.kr )

건국대학교 전산학과 교수이며, 93년 이후 지금까지 KRNET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웹에서 실시간 기능과 멀티캐스팅(mul ticasting)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과 것과 SNMP 및 CMIP를 통합하는 망관리 시스템, 인터넷 프로토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송관호( khsong@nic.nca.or.kr )

한국전산원 초고속사업단 국가망구축실 실장. 82년부터 SDN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KRNIC(Korea Network Information Center)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월드 엑스포 '96의 운영위원으로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인터넷 서비스 업체 간의 연동 문제를 해결 하고, 각 사업자의 국제회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내 인터넷 교환노드인 KIX(Korea Internet Exchange) 프로젝트를 진 행중이다.

양재수( jsyang@soback.kornet.nm.kr )

한국통신 데이터사업본부 학술망시설 부장. 국내 최초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 개시 및 서비스 지역을 11개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인터넷 관련 산업과 학계, 연구소, 정부관련기관 등이 한국통신과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익균( ikoh@hen.nca.or.kr )

한국전산원 초고속사업단 국가망구축실 책임 연구원. 85년 데이콤 종합연구소에 근무하면서 SDN의 국제 UUCPnet 전자우편 서비 스 담당자였고, 이후 데이콤의 인터넷 상용화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는 KRNIC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변옥환( ohbyeon@garam.kreonet.re.kr )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전산망 실장. 현재 한국통신정보학회의 해커 및 바이러스 대책 연구회 위원장으로 있으며, 학술망의 해커 침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채호( chlim@garam.kreonet.re.kr )

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현재 보안사고 예방과 시큐리티 정보 공유를 위한 국제단체인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의 한국지부인 CERT-KR( http://www.cert-kr.co.kr ) 의장직을 맡고 있다. 시큐리티와 관련된 많은 문서를 작성해 배포했다.

김기태( korean@vision.postech.ac.kr )

포항공대 기계과 교수. 94년 국내 최초로 매킨토시 웹 서버(http://firefox.postech.ac.kr/)를 구축한 후 국내 웹 서버들의 지 역 분포를 유지, 관리하는 'Official Korea Sentive Map'을 작성했다. 또한 'Cyber Gallery of Korea', 'Cyber Tour of Korea' 등 인터넷 상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해원( hwlee@cbubbs.chungbuk.ac.kr )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 유용한 공개자료가 많아 인기가 높은 CBUBBS의 관리자다. 현재는 일반 BBS가 아닌 웹 BBS( http://cbubbs.chungbuk.ac.kr/ )로 개조해 운영하고 있다.

김용운( qkim@pec.etri.re.kr )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프로토콜 엔지니어링 센터에 있으며, 현재 WWW-KR 의장을 맡고 있다. 인터넷과 컴퓨터, 멀티미디어 등에 관 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Qkim's list(http://pec.etri.re.kr/~qkim/qkim.html)는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또한 NCSA와 CERN 서버 인스톨 방법, WWW 한글 가이드 등 많은 문서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박태하( taeha@inet.co.kr )

현재 아이네트기술 정보기술실장. 90년 SDN 구축과 93년 KRNIC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John E. Milburn( jem@pal.postech.ac.kr )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CAD 실장. 80년부터 알파넷(ARPANet)을 사용한 베테랑이며, 91년 6월에 한국에 온 이후 포항공대 뉴스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국내에서 한글 뉴스그룹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위의석( eswi@inet.co.kr )

아이네트기술의 기술운영실 실장. 유닉스 전문가이며, 구세대 해커로 불린다. 94년 아이네트기술에 결합해 국내 및 국제 백본인 누리넷과 국내 최초의 다이얼업 PPP 서비스망을 구축해 국내 상용 인터넷 서비스의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산구( skjo@kids.kotel.co.kr )

현재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수학중. 국내 최초 BBS인 KIDS 개발을 주도했고, 94년까지 이를 관리해왔다. 미국에서 '인 터네트 길라잡이'(http://ee.tamu.edu:80/~skjo/ibook/Cover.html)를 온라인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희창( hcchoi@saitgw.sait.samsung.co.kr )

삼성전자 멀티미디어연구소 연구원. 국내 최초로 HTML 에디터인 웨비안(Webian)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현재 자신의 웹 사이트(h ttp://net.info.samsung.co.kr/~hcchoi/)를 통해 자바 프로그래밍 소개, 썬 사이트의 한글 웹 FAQ 등 많은 글을 작성해 올리고 있다. 조만간 자바 프로그래밍 에디터도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도균( dgguen@madang.dacom.co.kr )

데이콤 멀티미디어 연구소에 근무하며, 웹 브라우저중 하나인 링스(lynx)를 한글화했다. '마당'이라는 웹 BBS( http://madang.dacom.co.kr )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김병학( bhkim@cair.kaist.ac.kr )

과기대 전산학과. 93년 국내 최초로 WWW 서버를 구축했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FTP 서버중의 하나인 CAIR( ftp://cair-archive.kaist.ac.kr )를 관리하고 있다. 웹 브라우저 아레나(Arena)를 한글화했다.

이강찬( dolphin@comeng.chungnam.ac.kr )

충남대 컴퓨터공학과 전공. WWW-KR 창립자중 한사람이며, 현재는 이곳의 서비스워킹그룹 위원장으로 있다. WWW-KR( http://pec.etri.re.kr/www-kr ) 멤버들이 공동 집필한 '가자! 웹의 세계로' 기획을 주도했다.

문호주( hjmoon@aminet.co.kr )

현대전자 아미넷 서비스 매니저. 89년부터 4년간 미국 로욜라(Royola) 대학에 재직하면서 고퍼, 웹 등의 서버를 구축했다. 현재 는 아미넷 파이어월(Firewall) 안에서 각종 외부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위한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정현( jhkim@salmosa.kaist.ac.kr )

과기대 전산학과 박사과정. 매킨토시용 NCSA 텔넷, 유도라 넷스케이프를 한글화했다. 또한 매킨토시용 프로그램 아카이브(ftp:/ /salmos.kaist.ac.kr)와 웹 사이트(http://scorpion.kaist.ac.kr)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CU-SeeMe 리플렉터(medusa.kais t.ac.kr)를 설치하기도 했다.

양기창( danny@serome.co.kr )

새롬기술에서 국내 최초의 한글 웹 브라우저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KUS의 창단멤버이며, IRC 해커 채널에서 뛰어난 해킹 기술 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간혹 해커라고 해서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는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를 역추적해 잡기도 하는 착한 해커다.

최우형( whchoi@cosmos.kaist.ac.kr )

과기대 전산학과 석사 과정.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글 Sendmail을 개발하는 등 인터넷에서 한글 사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93년에 인터넷에서 한글 코드 사용에 대해 정의한 RFC 1557을 작성해 등록했다. 현재 인터넷 엑스포의 센트럴 파크 서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장병규( chitos@baram.kaist.ac.kr )

과기대 전산학과 석사과정. 이강찬과 함께 WWW-KR 설립을 주도한 멤버중 한사람이다. 한글 자연어 처리와 인터넷 연계를 연구하 고 있고, '한글 정보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조혜순

83년 11월 국내 최초의 인터넷 망인 SDN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이며, 이후 SDN의 네트워크정보센터와 망정보센터를 운영했다. 현 재는 데이콤 부가통신사업본부 인터넷 사업팀 대리로 일하고 있다. 데이콤 인터넷 정보 서비스 다양화와 사용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엔드유저 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옥희

나우콤 시스템부 연구원. 94년 서울대 인터넷 서버를 구축, 운영했으며, 나우콤에서는 시스템 운영을 맡으면서 나우누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현재는 '나우콤 인터넷' 오픈을 대비해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있다.

송주영

나성균( se@mgt.kaist.ac.kr )

KAIST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고, 현재는 웹 서버 구축업체인 넥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WWW-KR에서 새로운 CGI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국내 웹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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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by Jonathan Jeon at 1996. 8. 29